아이가 또래에 비해 활발할 경우,
'아, 이 땐 다 그렇지.', '남자아이라 그런가보다'라며 그냥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입학한 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산만하다는 등의 말을 듣는 것과 동시에 검사를 권유받기도 합니다.
산만한 아이들이 보이는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이마다 차이는 있지만 밥먹을 때와 공부할 때 산만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가장 재미없고 지루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일대일 상황보다 집단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해요.
일대일 상황에서는 아이들에게 주는 자극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큰 문제가 없어보여도 학교와 같은 집단 활동을 해야하는 곳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맣습니다.
특히 학교의 경우 주위 자극은 많고, 공간은 좁고, 앉아서 공부를 해야하는 등의 조건때문에 산만한 아이들은 견디기 어려워 합니다.
선생님이 말하기도 전에 먼저 나서요.
선생님이 말을 하기도 전에 '저요!'라며 먼저 나서거나 상황과 관계없는 질문 등을 하곤합니다.
친구들의 대화에 일일이 반응해요.
비교적 먼 곳에 있는 친구들이 하는 대화에 불쑥 끼어들곤합니다.
공부와 식사시간에 다른 자극요소를 찾아요.
식사시간에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TV나 장난감 등 놀 거리를 찾고,
공부시간에는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목말라서 물 마신다', '화장실 가고 싶다'등의 다양한 생리현상을 호소해 어떻게든 자리를 벗어나려고합니다.
시험을 볼 때 실수가 많아요.
집중력이 떨어져 잘 알고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틀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주로 국어과목의 읽기와 쓰기 과목을 싫어한다고해요.
열정적이고 창의적이예요.
자신이 관심있는 것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할 뿐 아니라, 창의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분 변화가 심해요.
기분 변과가 심해 혼나서 우울해하다가도 조금만 잘해주면 금세 풀어져 엄마의 말을 잘 듣기도 합니다.
ADHD로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아이가 또래에 비해 산만해 보이면 혹시 우리 아이가 ADHD는 아닌가 의심을 하게되는데요.
아이는 어릴 수록 불안할 때 안절부절못하다보니 산만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감이 있는 경우 공격적이거나 느적거리기도하며,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목적으로 몸을 가만히 못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훈육을 받지 못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그때그때 해버리는 것에 익숙해져 ADHD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산만하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모두 ADHD는 아닙니다.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공격적 행동 등의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학령기 이전의 아동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아이의 산만한 행동이 선천적, 기질적, 유전적인 경우 ADHD로 보통 진단이 내려집니다. 후천적으로 산만함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기때문에 아이가 단순히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 등을 보인다고 해서 ADHD로 진단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ADHD는 지능검사, 주의력 판별 검사(시각 및 청각적 주의력 검사), 아이의 발달력, 유아기관 및 학교에서의 교사 보고 들을 참고해 전문가의 종합적인 판단으로 진단이 내려집니다.
ADHD가 아닌데 그럼 왜 산만할까요?
ADHD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이유 등으로 산만함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인지능력 부족
인지능력은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이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을 말합니다.
인지능력이 부족하면 학교 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수업시간 내 산만함을 보이게 됩니다.
사회성 부족
사회성이란 단순히 또래집단에서 원만하게 지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성은 또래집단 뿐 아니라 내가 속한 집단의 규칙을 따르고 상대의 요구 사항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까지를 의미합니다. 즉, 상황에 따라 눈치껏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아기때 자신이 관심있는 것에만 몰두하고 또래와의 상호작용이나 집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험이 부족한 경우 사회성 발달이 또래에 비해 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한 아이의 경우 집단에 자기를 조절해서 맞추고 때로는 집단을 내게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것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성은 집단 속에서 관찰과 접촉을 통해 서서히 발달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가 유아기관 보다 큰 기관. 예를 들어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친구들과 노는 것에만 몰두해 상대적으로 선생님의 지시와 규칙 등 보다 친구들과의 놀이와 말과 행동 등에 더 관심을 두게됩니다. 따라서 또래 친구들처럼 눈치껏 학교생활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하게 환경을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또래와 같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또래집단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 일일이 반응해 산만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부모와의 상호작용 부족
아기와 부모간의 상호작용이 부족할 경우 아이는 가정이 아닌 집 밖의 다른 것에 흥미를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자꾸 밖에 나가서 놀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EBS 부모 - 산만한 아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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