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성장호르몬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성장호르몬방출호르몬(GHRH), 그리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소마토스타틴, 이 2개의 펩티드 호르몬을 말합니다.
이 호르몬들은 서로 상호작용하여 뇌하수체의 전엽에서 분비됩니다.
성장호르몬의 역할
성장호르몬은 골세포의 분화와 길이 성장에 관여할 뿐 아니라 지방분해 작용이 있으며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역할 등을 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경우
우리나라에서 성장호르몬 치료가 보험 적용되는 질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키 3백 분위 수 미만, 성장 속도가 연 4㎝ 이하, 골연령이 2년 이상 지연되는 등의 증상을 보일 때 진단이 내려지게되며,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필요시 5세 이전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늦게 시작할수록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감소되어 정상 성인 키까지 자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성장이 거의 끝나는 시기까지 진행하는데 남자아이의 경우 16~17세, 여자아이의 경우 14~16세가 되거나 평균 성장 속도가 1년에 2~3㎝ 이하가 될 때까지 치료받게됩니다. 다만, 성장호르몬이 부족해 비만 혹은 근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에는 주치의 판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특발성 저신장
아이 키가 또래에 비해 3백 분 위수 미만이지만, 성장호르몬 분비가 정상이며 염색체 이상 등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 특발성 저신장이라고 말하는데요. 유전이나 체질 등이 저신장의 원인이라고 판단해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터너증후군
성염색체 질환 중 하나입니다.
여자아이 3,000~4,000명당 1명꼴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터너증후군인 경우 키가 작고, 난소 발육부전,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골격계 이상 등을 보이는데요. 터너증후군의 성장호르몬 치료는 키 5백 분 위수 미만인 경우 진행합니다.
프레더-윌리 증후군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것으로 약 15,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2세 미만의 경우 식욕부진, 발달지연 등이 보이지만 점차 억제하기 힘든 식욕으로 인한 비만, 수면 및 행동장애, 당뇨병, 척추 측만증, 정신지체 등이 동반되는데요.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합니다.
성장호르몬치료를 통해 키 성장뿐 아니라 체내 지방량 감소, 골밀도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성 신부전
만성신부전을 가진 아이의 경우 성장 촉진이 감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성장지연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부당 경량아
출생 시 체중이나 신장이 3백 분위 수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작게 태어났다고 해서 모두 성장지연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약 10~15% 정도가 저신장으로 남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만 2~4세 이후에도 또래보다 유독 작다면 성장호르몬 치료 여부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부당 경량 안에 대한 성장호르몬 치료는 국내에서 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치료는 또래에 비해 키가 조금 작다고 해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보험 적용에 상관없이 부모 혹은 아이의 요구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을 수는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치료 시 부작용
성장호르몬 치료시 나타나는 부작용의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때문에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부작용이 생길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성장호르몬이 편도나 아데노이드와 같은 림프조직을 크게 만들어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있거나 심한 비만인 경우 등은 성장호르몬 치료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고혈당
성장호르몬이 과다할 경우 인슐린저항성이 생겨 혈당이 높아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터너증후군, 프레더-윌리 증후군 등의 경우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척추측만증 악화
성장호르몬 치료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악화된다기 보다는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주사 비용은 아이의 키와 몸무게와 약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만, 대략 1회에 10~15만 원 정도 합니다.
1주일에 1번 정도 맞고, 최소 1년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는 점을 보면 성장호르몬 치료에 드는 1년 동안의 비용은 1천만 원 정도가 됩니다.
또한 성장호르몬 치료는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심한 부담감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호르몬 치료 여부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끝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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