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좋은 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시기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좋은 습관 잡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습센터(재능교육)에서 받은 자료를 참고해 재구성하였습니다.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

이미지 : pixabay.com

반복! 또 반복!!

습관의 국어사전 적인 정의는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또는 '학습된 행위가 되풀이되어 생기는 비교적 고정된 반응 양식'을 의미합니다. 즉 좋은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행위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움직이겠지만 일정기간 반복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떠한 행위를 습관으로 잡기 위해서는 최소 66일이 필요합니다.

처음 3주 정도가 지나면 머릿속에 새로운 습관이 있음을 기억하게 되고, 66일 정도가 지나면 몸이 기억해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동으로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좋은 행위를 습관으로 잡기 위해서는 해당 행위가 완전히 자리 잡힐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것은 66일보다 더 많은 약 100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고친 후, 1년 정도 유지하면 오히려 예전 습관대로 움직이는 것이 어색하다고 하니, 좋은 습관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장기간 노력이 필요합니다.

 

너는 너, 나는 나!

아무리 좋은 습관이라도 내 아이에게 100% 좋은 습관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의 성격, 생활패턴, 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 아이에게 맞는 습관은 어떤 것인지, 어떤 습관을 가지면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따져보고 계획해서 실천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새로운 것을 습관화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습관을 만드려고 할 때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습관의 난이도를 높여나가면 큰 어려움 없이 좋은 습관을 몸에 밸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욕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하나씩 좋은 습관을 잡아나가도록 합니다.

 

노는 것도 습관!

습관이라고 하면 왠지 학습적인 것, 먹는 것, 잠자는 것 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노는 것도 습관입니다. 

그럼 노는 습관은 좋지 않으니 습관화시키지 말아야 할까? 그렇지 않습니다.

노는 시간(여가 시간) 또한 습관화해두어야 학습할 때와 같이 집중력이 필요한 곳에 집중력을 잘 발취할 수 있습니다. 즉,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것이죠.

 

매일 30분씩 핸드폰 등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습관화된 아이의 경우, 이 시간이 지난 후 스스로 하던 놀이를 멈추는 통제력도 발휘할 수 있다고 하니, 노는 것도 습관의 대상에 포함시켜 훈련시켜 주면 좋겠죠?

 

눈에 보이는 습관이 실천하기 좋은 법!

좋은 습관은 반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라도 반복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기시켜 주어야 할 텐데요.

 

초등학생 이전의 아이의 경우 직접 말로써 해야 할 일을 말해주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초등학생 이후라면 내가 생각한 것, 해야 할 것 등을 적은 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 수시로 확인해 자신이 세운 계획을 평가 및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은 좋은 행동을 아이가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좋은 행동을 했다면 그에 따른 칭찬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칭찬은 일종의 보상으로 좋은 행동을 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칭찬을 할 때는 제대로 해줘야 합니다. 무작정 '잘했네'가 아니라 아이가 좋은 행동을 실천하는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환경이 좋은 습관을 만든다!!

아무리 좋은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해도 주위 환경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좋은 습관을 잡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일찍자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밤 늦게까지 큰 소리로 TV를 켜 놓거나 한다면 잠들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일찍 자는 습관을 위해서라면 주위 소리를 줄이고, 자는 방에는 암막커튼을 치고, 불을 끄는 등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즉, 아이 혼자 의지로는 좋은 습관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주위 환경을 잘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관계도 중요!

아이의 습관을 바꾸려고 한다면, 왜 바꿔야 하는지 아이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아이는 부모가 나를 위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에 부모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될 뿐 아니라 부모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주의의 협조도 필요!

아이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장 가까운 관계인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따라서 아이가 좋은 습관을 가지길 원한다면 부모가 먼저 모범(좋은 습관을 가지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때론 고치기 못하는 습관도 있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고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해도 모두 고칠 수는 없습니다.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은 마음이야 모든 부모가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이의 성격 등으로 인해 바꾸기 어려운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아이에게 큰 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면 억지로 습관을 고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고치려고 할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주거나, 심할 경우 '난 안돼!'라는 생각과 함께 자괴감 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