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예정인 아이를 둔 부모라면 어디까지 준비시켜야 할지 고민을 한번쯤 하게되리라 생각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원만한 생활을 하기 위해 준비해면 좋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초등학교 입학전 준비해야 할 것
규칙적인 생활 습관
초등학교의 경우 등교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지각을 하면 안됩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미리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초등학교 1학년 기준 등교시간은 일반적으로 오전 9시입니다.
자조능력
초등학교는 어린이집·유치원과 달리 스스로 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초등학교와 유아기관 모두 담임선생님이 계시지만 기본적인 생활에 있어서 초등학교의 경우 유아기관처럼 하나하나 담임선생님께서 하나하나 도와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래의 것들은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대소변 처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 큰일(대변)을 본 후 뒤처리를 담임선생님께서 도와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담임선생님께서 도와주시기 힘듭니다. 화장실이 교실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도 있지만 유아기관과 달리 많은 학생들을 관리하는 담임선생님께서 화장실 뒤처리까지 도와주실 여유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대변을 본 후 아이 스스로 뒤처리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미리 아이 혼자 뒤처리 해볼 수 있도록 해주시고 아이 스스로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지도해주세요.
또한 남자아이의 경우 소변을 볼 때 바지를 너무 내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지도해주셔야 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남자아이들을 보면 바지를 발목까지 내려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초등학교 이후 학년에서는 바지를 발목까지 내려 소변을 보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우유급식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우유급식을 실시(알레르기 등의 이유가 있는 경우 우유 대신 다른 음료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음)합니다. 우유급식은 보통 오전에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유급식 시 제공되는 우유는 종이각에 들어있는 우유입니다. 따라서 아이 스스로 우유팩을 열어 마실 수 있도록 가정에서 미리 연습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식사 예절
대부분의 초등학교의 경우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사 시 아래의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세요.
- 급식실로 이동할 때 질서를 지켜 차례로 급식받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 식사를 할 때는 장난치지 말고 골고루 꼭꼭 씹어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 식사를 마친 후 다 먹은 그릇을 퇴식구에 제대로 둘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식사 예절에 대해 아이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께서 반 아이들과 같이 식사를 하시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도움을 주시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아이들 스스로 지킬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관리
초등학교에서는 수업시간, 쉬는시간, 중간놀이시간, 점심시간 등과 같이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시간별로 해야 할 것 지켜야 할 것 등에 대해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시간 전에는 수업에 필요한 교과서와 연필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에 미리 다녀올 수 있도록 합니다.
/수업시간에도 급한 경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면 화장실에 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수업의 흐름이 깨지거나 아이들의 집중력이 흩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수업시간에는 화장실에 가지 않도록 알려주셔야 합니다./
중간놀이시간에 신나게 놀고 있더라도 수업시간 종이 치면 지체없이 교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점심시간 내 식사를 마치고 수업이 시작하기 전 교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회성
친구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어른에게 공손히 대해야 한다는 것을 꼭 강조해서 알려주셔야 합니다.
친구에게 상처주지 않기
유아기관에서는 아이들끼리 싸워서 상처를 입어도, 상습적것이 아니고 크게 다친 것이 아니라면 문제를 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내 아이가 다른 아이에 의해 상해를 입었을 경우 크게 다치지 않고 반복적인 괴롭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학교폭력위원회 등을 열겠다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난 혹은 호기심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친구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절대 안된다는 것을 지도해야 합니다.
만약 충동적으로 자꾸만 다른 친구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 공경하기
학교에서는 떼쓰고 운다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않습니다. 따라서 내 마음이 불편하다고해서 선생님에게 버릇없이 말대꾸 등을 하지 않도록 알려주셔야합니다. 또한 규칙 등을 아무 이유 없이 어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 또한 알려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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