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과 사교성은 다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주 접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사회성과 사교성입니다.
그러나 간혹 사교성을 사회성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회성과 사교성은 다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회성과 사교성의 차이를 알아보고,
사회성과 사교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회성과 사교성
사회성
인격, 혹은 성격 분류에 나타나는 특성의 하나로 사회에 적응하는 개인의 소질이나 능력, 대인 관계의 원만성 따위를 말합니다. 즉, 사회성이란 다른 사람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사교성
남과 사귀기를 좋아하거나 쉽게 사귀는 성질을 말하는 것으로 사회성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친구를 만날 때,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서 '나랑 같이 놀자!', '안녕, 넌 몇 살이야?' 등과 같이 먼저 말을 잘 건넨다면 사교성이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관계를 잘 유지하지 못할 경우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잘 지속해 나갈 경우 사회성 또한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심하고 내향적인 성격으로 친구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할 때... 사교성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위에 친구가 꾸준히 있다면 사회성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친구관계를 맺을 경우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교성은 사회성의 하위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회성과 사교성을 키워주는 방법
낯선 분위기의 긴장감을 줄여줍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면 어느 누구나 긴장감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아이의 성격이 내향적일 경우 외향적인 아이에 비해 느끼는 긴장감이 더 크기 때문에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곳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인사하도록 합니다.
인사는 쉽게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내성적인 아이를 두고 있다면 부모가 먼저 아이 친구나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이후 아이에게 용기 내서 친구들 혹은 어른들에게 인사하도록 합니다.
이웃과 관계를 잘 맺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모가 아이의 모델이 되어 부모가 먼저 다른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소 띤 얼굴로 인사하고 이야기하고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다른 사람과 긍정적으로 관계를 맺는 방법을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잘 들어줍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열어준다면 상대방이 먼저 나에게 다가오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친구가 이야기할 때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친구가 먼저 마음을 열고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이 앞에서 남을 흉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흉보는 것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아이 앞에서라면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또한 아이가 만약 다른 친구에 대해 흉을 본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후, 그 친구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실수할 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부모도 사람입니다. 따라서 부모도 아이에게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실수를 할 때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끝까지 우기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실수를 했다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줍니다.
자존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다가서기 힘들 뿐 아니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존심은 사회성을 키우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가진 장점이 있다면, 아이에게 얘기해주고 칭찬해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키워줍니다. 반대로 아이가 가진 단점이 있다면 계속 지적하는 대신에 아이에게 배려와 격려 등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